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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3 - 06 - 03

안녕하셨어요?


저는 여전히 건강하게 있습니다.

요즘 운동을 시작했어요. 5월 중순부터 집에서 깔짝깔짝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팔굽혀펴기 20개를 한번에 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


지금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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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7월. 8월.


상당히 바빠질 것 같아요.


6월 말에는 음악의 밤.

7월에는 정기연주회 & 시험

8월에는 캠프 & 한국 귀국 & 버스킹(노상라이브 라고 하죠) & 통역(?)


사실 8월이 제일 바빠요.

노는데, 바빠요.


아직 6월이니까 조금 느긋- 하게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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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어른이 된 느낌이에요.

아니... 어른이 된 느낌이라기 보다는... ...어린이가 되고싶어요 orz


어려운 생각 없이 살았던 20살 때가 정말 좋았는데- 란 생각이 계속 드네요.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으허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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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혼자 살면 방청소 일주일에 한번씩 꼭 해야되요.

근 한달만에 하니까 먼지가... 먼지가.... 청소하면서 마스크 써보기는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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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이 좀...

요즘들어 한국에 가고싶다- 그냥 푹 쉬다 오고싶다- 란 생각이 드네요.


뭔놈의 생각이 이리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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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찾고 있어요.

한국어 교사를 하려고 했는데, 학교측에서 '안되. 하지마.'라는 통보를 받아서,

파견 한국어 교사는 물건너 갔어요. 시급 3000엔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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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활동은 일단 좀 접어두려구요. 3학년이 되면 제대로 찾아봐야겠어요.

지금 하는 것도 많고, 벌려놓은 일도 많고, 이제 2학기가 되면 해야될 일도 많아져서,

1학기에는 공부랑 밴드만 열심히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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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또 미쳐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6월이 되고, 생각을 곰곰히 하니까

한단계 더 성장하게 된 느낌이에요.


옛날의 그 개차반 같은 성격은 어딜 갔는지... 지금은 부처가 된 느낌이에요.

몸에서 사리 나올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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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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