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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의 버스/지하철

디시에 쓴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말투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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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버스/지하철은 한번 돈내고 종점까지 가지? 
(지하철은 구간 나뉘어있는걸로 아는데, 차가 그렇게 크지않잖아.)
일본 버스/지하철은 절대 그런거 없어. 몇구간 가면 돈이 점점 올라가.
이거 무슨 러ㅇ앤ㅇ쉬도 아니고 장난아니게 불어난다?

일단 후쿠오카 기준으로 쓸게. 다른지역 여행을 잘 안가봐서 그래. 양해해줘.
1년동안 살았다는 것도 이유고... 물론 지금도 살고있어. 근데 망할 사고나서 잠시 한국인데...

아 잡설이 길어진다. 사고 썰을 풀자면 한도 끝도 없어지니까 각설하고.

버스는 100엔부터 시작해. 좋지? 우리나라 지금 환율로 따지면 약 1500원이야.
근데 어머나 슈밤. 버스 제일 앞 왼쪽 윗부분에 무슨 숫자가 적혀있네?

1..2...3... 그 밑에는 100 180 220....막 이렇게 적혀있네?
뭘까 이게?

돈이야 그거. 돈이라고. 밑에 적힌건 돈이야. 한마디로
"너님 뽑은 숫자표는 이 값임!"

이라는 뜻이야. 버스를 탈 때 일본애들은 뒷문으로 타는데, 이때 숫자표를 뽑게 되어있어
(100엔버스 제외다. 그건 어딜가도 100엔이니까)
근데 퍼킹코리안은 안뽑고 닥 100엔 내는 놈들 많아. 80엔 아깝냐? 앙? ...아까운건 사실이지만 낼건 내자 우리.
100 내는 것 까진 이해하겠는데 100 내는놈들은 진짜 아우.

아무튼 그 숫자를 잘 보고, 앞에 전광판 보고 자기가 얼마를 내면 되겠구나~ 하고 알면 되.
100엔버스 제외 대체로 4~5정거장에 한번씩 돈이 올라가. 최대 550엔이고 (내가 탄건 그래)
텐진 북쪽 우체국 앞에서 타서 큐슈산업대학으로 가는 버스 (도시고속 타는 버스) 는 480엔이야.
우체국 - 큐산대 까지가 480엔이라는 소리고, 그 뒤로 가면 더나와. 명심해. 더나온다.

패스카드를 샀다면 예외. 그냥 찍고 다니면 상관없어.

아, 뭔가 이상하다- 싶을건데, 얘내는 내릴 때 돈을 내. 탈때 내는게 아니고.
게다가 거스름돈도 안 거슬러줘! 돈 내는데 옆에 보면 동전으로 바꿔주는 기계 같은게 있어.
바로 붙어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180나와서 200엔 내고 거스름돈 기다리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말아줘.
싸우지도 말고 좀. 버스기사가 이놈 뭐야? 라는 눈으로 빤- 히 쳐다보더라.
보는 내가 부끄러워서 원...

이번엔 지하철 이야기인데, 사실 내가 지하철을 잘 안타고다녀.
근데 일단 기본 250엔으로 시작하고, 280 등등으로 불어나.
음... 경험상 텐진 남쪽 지하철에서 후쿠오카 대학까지 280엔 나왔으니까... 
7정거장쯤에 한번씩 가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자고 우린.

아, 후쿠오카 지하철은 노선이 3개야. 주황색, 녹색, 파란색.
주황색은 흔히 공항선이라고 이야기해. ( 서쪽으로 길~게 나있어)
큼직큼직 한걸로는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역 - 나카스 - 텐진 - .... 으로 나뉘고

녹색은 나나쿠마선. ( 서남쪽으로 길~게 나 있고)
텐진 남쪽 - 야쿠인 - 나나쿠마 - 후쿠오카대학...

파란색은... 잘 안타봐서 모르겠다만. ( 동쪽으로 짧게 있어)
좀 짧은데 나카스 - 하코자키(큐슈대학) - ....
이런 식이야.

가격은 친절하게 지하철 역에 써져 있으니까 참고하도록해. 나도 사실 자세히 몰라 ㅠㅠ

음...그리고 지하철과 전철, 신칸센은 다 다른놈인거 알지?
후쿠오카는 니시테츠라고 후쿠오카 시 전철,지하철,버스가 따로있어.
신칸센은 JR이니까... 쉽게말해 회사가 다른거야. 그래서 노선도 달라.

예를들면 후쿠오카 아사히 맥주공장을 가고 싶으면 하카타역에서 카고시마 본선을 타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면 되지만
다자이후를 가고 싶으면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이게 텐진 한가운데에 있어. 하카타역에서 타는게 아냐)
후츠카이치에서 내린 다음 환승해서 다자이후로 가게되.

다 다르다는걸 명심하길 바라고, 궁금한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알고있는 한도 내에서 말해줄게.

그리고 이상한거 있으면 지적해줘. 고쳐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