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시

켄's 일본 입시 이야기 - 4 (대학 선택)

그리고 마음가짐 등등은 무엇인가.

자아... 이번 편은 대학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미 대학을 정하셨기 때문에 EJU를 보고, 일본으로 유학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겠습니다.
음.. 저는 처음에

워홀로 가자 -> 워홀실패 ㅠ_- -> 어학연수라도 갈래! -> 어학연수 시작 -> 살면서 하고싶은 일에 눈이 트임
-> 전공이 있는 대학으로 옮기자 -> 대학준비 -> 입학

순입니다. 중간중간 JLPT도 있었고... 전공있는 대학으로 옮기려고 할 때 생각했던 대학이 후쿠오카 대학이었습니다만.
규슈에 살게 되면서 점점 더 높은 대학에 눈이 가더군요. 그래서 규슈대학도 원서를 넣어보게 되었구요...

일단 생각보다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학 선택은 대체로 EJU를 치기 전, 친 직후, 점수가 나오고 난 뒤에 고릅니다.
...어라? 아무때나 고르네요? 점수가 나온 뒤와 친 직후는 6월 시험 한정입니다 ㅠ_-

대한민국 수험생... 수험생을 둔 부모님이라면 자식을 반드시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합니다.
그것이 국내라도, 국외라도 상관없지요.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어딜 보내는 것이 좋은가?

정말로 좋은 대학, 서울대 급의 대학을 가고 싶으시다?

1. 도쿄대학
2. 쿄토대학
---
3. 오사카대학
4. 나고야대학
5 .규슈대학
6. 훗카이도 대학

이외에는 포기하세요. 점선 밑에 대학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SKY정도 됩니다.
게다가 저거 다 국립입니다. 앞서 3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토플 성적이 필요하죠.

뭐 와세다 대학도 있고, 뭐도 있고..
비쌉니다. 사립대학은 비싸요. 비싸다구요 ㅠ_ㅠ

일본에는 지방 / 수도권 구분이 없이 국립대라면 좋은대학입니다. 그 예로 규슈대학, 훗카이도대학, 쿠마모토대학 등등,
꽤 지방에 있는 대학도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은 더 심합니다. 전쟁 그 이상이라더군요)

근데 저희는 외국인!
외국인 특별 전형이 있기 때문에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열~심히라는 것이, 일본어를 한글보다 잘 알아야 하고, 말할 줄 알아야 하며
거기에 더해 영어도 일정 수준 이상 구사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교환학생은 제외입니다 ㄱ-
전 1학년부터 들어가는 입학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 편입/교환학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근데 자신은 저 대학에는 도~저히 못들어가겠다?
그럼 조금만 더 눈을 낮춰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다른 대학이라고 치더라도
지잡대... 음.. 취급 하긴 할 것 같은데... 그 지방에서 엄청난 강세를 띄는 대학도 있습니다.

제가 있는 후쿠오카도 후쿠오카 대학 졸업생들의 직장이 상당히 많아서 취업활동에 꽤나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그 지방에 있는 명문대학을 나오게 되면 거의 도쿄 / 미국 / 등등 세계 로 나가게 되고,
나머지 대학 졸업생들이 그 도시에 남아 경제발전을 이룬다.. 라는 식이더군요.
뭐 제가 들은 이야기론 그렇습니다 =ㅅ=)a

네X버나 다X에서 "일본 대학 순위"라고 검색을 하시면 꽤 나올거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그렇게 검색으로 나온 대학은 정말 상위 1~5%의 대학 뿐입니다. 일본에는 정말 많은 대학이 있기 때문에
(전문대도 포함해서)
그저 좋은 대학을 바라고 무턱대고 유학을 할거다. 라고 하시는 분은 쓴잔을 들이킬 수 밖에 없습니다.
국립대의 문은 그렇게 낮지가 않아요.

자신의 머리가 좋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면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다. 라는 거죠. 

아무튼 이 대학 선택에서

1. 대부분의 사람은 상위 대학을 가려고 한다.
2. 그리고 그 지방으로 간다.

요게 대부분입니다만.

1. 지역을 선택한다.
2. 그 지역에서 제일 좋은 대학을 간다.

라는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도쿄... 물가 비싸단 말이죠. 집값도 감당하기 좀 힘들기도 하고. ...그만큼 알바비 많이 받아서 좋기는 합니다만.

뭐가 되었든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원하던 과도 아니고, 들어가서 힘들게 일본어에 적응할 바에는,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과에 가서, 즐기면서 일본어를 쓰는 곳에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사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학벌 위주 사회가 되었으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 ㅠ_-

저는 무역이 좋아서 무역학과가 있는 후쿠오카 대학으로 결정했구요.
(경제/경영 안에 무역이 있긴 합니다만, 전 전문적으로 무역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ㅠㅠ 뭔가 변명같아)

힘들게 대학에 들어갔는데 자신이 원하는 과도 아니고, 자신이 원했던 수업도 아니고 이러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학교도 안가게 되고, 삐뚤어져서 결국 귀power국하는 길밖에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공부를 하러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국이니까 더 심합니다. (몇명 보기도 했고...)



그럼 이제 마음을 다 잡고, 대학을 선택해 봅니다.
음~ 어딜갈까. 어디 가는 것이 날 빛나게 해 줄까?

다음은 대학 입시원서 쓸 때의 준비물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