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 3 (로얄호스트)

패밀리 레스토랑 이야기 세번째!

오늘은 로얄 호스트(ロイヤルホス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얄 호스트 미나미야쿠인점 주차장도 있고, 흡연구역도 따로 있다. 꽤 널찍한 느낌-


꽤 예전에 갔는데 사진을 이제야 찾아서... 이제 후기를 쓰게 되네요.


로얄호스트는 로얄이라는 큰 회사 안에 있는 외식업체구요, 1971년 후쿠오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http://www.royal-holdings.co.jp/co/business/restaurant/index.html


로얄 호스트는 일반인들에게는 약간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비싸다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가게 안에는 젊은사람들이라기 보다는 가족, 회사모임, 30대쯤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매장 안은 갈색! 이라는 분위기에, 좀 진정되는(?) 느낌이었구요.

매장 안 사진을 막 찍지는 못했습니다. 못찍게 해서...


메뉴도 찍어도 된다길래 찍고 있었는데, 점장이 와서는

"그... 홈페이지에 있으니까 그걸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압박주길래 그냥 안찍었어요. 메뉴도 많고 ㄱ-....

http://www.royalhost.jp/menu/index.html


위 링크는 메뉴 링크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4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어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하나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드링크바 포함.








-로얄 호스트의 드링크바. 사진은 음료만 있지만, 오른쪽에 동글동글 보이는건 녹차. 그 오른쪽엔 커피가 있다.-


드링크 바에서 사진을 찍는데도 점장님이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더군요.

...고급 가게라는거냐?! 나보고 찍지 말라는거냐?! 앙?! 찍어도 된다며?!


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ㅠ_-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메론소다로 결정. 가운데 녹색으로 있는 환타가 메론맛이었습니다.




- 메론소다, 샐러드. 사실 샐러드가 상당히 빈약하지만... 소스가 맛있다. 소스를 별도로 팔기도 함-


...사진 찍는 스킬이 부족해서 이렇게 효과로 어물쩍 넘어가 보자.


아무튼. 열심히 사진을 찍고, 샐러드를 쳐묵쳐묵 하는데 고기님이 오셨습니다.





-우와아아아앙 고기님!!!! 똥그랑건 버터. 옆에 밥. 메론소다 어디갔니-


요로코롬 밥을 냠냠냠냠 먹고 있는데 대각선에 있는 꼬꼬마들이 계속 저를 쳐다봐서

"왜?"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ㅉㅉㅉ..."


라는 표정으로 맞받아 치더군요. 뭐냐?! 남자 혼자 와서 밥먹는게 그렇게 신기하냐?!

나도 누구랑 같이 오고 싶었다고 흐허흐흐헣흐흐흐끄 ㅠㅠ 다들 끼리끼리 와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에서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 히 비쌉니다.

가격은 거의 기본으로 1000엔을 넘어가구요. 그대신 그만큼 맛은 있습니다.

자칫 잘못걸려서 짠맛이 걸리기도 합니다만 그건 드물고...


여기도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이 밥이 안나오기 때문에 세트로 따로 시켜야 하고,

드링크바 역시 따로 시켜야합니다.


다만 비싸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고,

돈 벌어서 월급날에 오는 대학생 단위도 있더군요. (고등학생 이하는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먹었던 애플티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게 평을 하자면


"고급"


이라는 느낌밖에 없네요. 돈 있고 시간 있으시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카타 역 근처.. ANA호텔인가? 그 근처에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