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 12 - 31
2014년의 마지막.
12월 31일.
올해 마지막 일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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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죠?
저는 여전히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12월 27일 밴드 공연도 무사히 마치고, 짧은 겨울 방학도 시작 되었어요.
여유를 갖고 생활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는데, 잘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내년에는 더욱 더 여유를 갖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마음의 여유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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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다녀오고, 공연도 하고, 프로젝트도 참가 했고.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2학기는 참 바빴던 것 같아요.
게다가 알바도 시작했거든요.
새로운 것을 배운다거나,조직에 대해서 배운다거나 하는 것은 확실히 알바가 좋긴 한데...
자기만의 시간이 없어지는 것은 좋지 않더라구요.
알바를 안 할 때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숙제도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진로 결정도 하고 그랬는데...
오후 시간이 훅 날아가 버려서 살짝 바쁘답니다.
특히 일본은 지금부터 취업활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아니 좀 더 일찍 하긴 하는데,
몇몇 회사들은 벌써 서류 전형을 실시하고 있거든요.
자기소개서 라거나 회사에서 주는 서류를 채워서 가야 하는데, 이것을 알차게 쓸 시간이 촉박해 졌어요.
그렇다고 알바를 그만 두기엔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고... 본격적으로 취업 활동 하면 그만큼 돈도 많이 쓰니까
고민이 되네요.
끄응.
아무튼 지금은 취업 활동 때문에 고민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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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글인데 어째 취업활동에 고민하는 청년의 글이 되었네요.
네. 올해도 없었습니다. ㅠ_-
남들 다 하는 연애 저는 못...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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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청소를 했어요.
집 안에 먼지가 엄청.. 막 풀풀 날리고 난 마스크 쓰고 있는데 눈 따갑고..
그래도 깨끗해 졌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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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걸렸었지만, 큰 병은 걸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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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눈이 왔었어요. 완전 깜짝 놀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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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라고 막연하게 느끼기 시작한 한해였어요.
언제 까지 학생 생활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 느긋한 생활도 곧 끝이 온다는 것에 아쉬움이 커지네요.
내년엔 잘 취직 해서, 또 새로운 생활이 펼쳐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느긋한게 최고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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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