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3 - 08 - 30
Ken)BlackBag
2013. 8. 30. 22:23
이제 곧 있으면 이사를 가게 되네요.
짐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까, 2년밖에 살지 않았던 이 집에도
꽤 여러가지 추억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사는 9월 2일.
장소는 학교에서 가까운 곳.
이제 텐진에 놀러오는 일은 좀 줄어들게 될 것 같아요.
더불어, 집구석에 쳐박혀 있는 시간은 늘어나겠...죠?
도서관 갈라나...
그러고보니 이사하면 또 살게 많네요.
가스레인지, 선반, 카펫, 수납장...
이번에 이사가는 집은 지금 사는 집과 구조가 전혀 달라서 이것저것 추가할 것이 많아요.
원룸에서만 살다가 다 따로 되어있는 곳에 가려니까 준비할 것이 많네요. 아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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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쿠오카에는 비가 엄청 와요. 아직도 오고 있어요.
번개도 막 번쩍번쩍, 적어도 15분에 한번씩은 내려 치고 있어요.
오늘 잠깐 집에 필요한 용품을 사러 나갔다나 아주 그냥....
어휴... 바지는 다 젖고, 신발도 다 젖고...
그냥 포기하고 미친놈 마냥 첨벙첨벙 아하하하하하 거리면서 집에 왔습니다.
따뜻하지만 엄청 쏟아지는 비는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친구들과 이런 날씨에 자전거 타면서 아하하핳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참 즐거웠는데... 벌써 10년전 이야기네요... ...어? 12년전인가...
제가 나이를 먹긴 먹었네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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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생활이 기대가 된답니다.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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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티스토리 초대장은 어떻게 얻는거에요...? 왜 충전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