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3 - 07 - 17

Ken)BlackBag 2013. 7. 17. 21:55

역시 일기장엔 푸념을 써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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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어버렸습니다.

27살에 꼰대라니 OMG...


요즘 문화차이? 글쎄... 세대차이? 를 심하게 느끼네요.

6살 젊은 애들이랑 와와 하면서 노는 것도 좋고,

술먹는 것도 좋고, 재미있는데... 요즘들어 계속 눈에 거슬린다고 해야되나...


익숙해져서 내가 짜증을 부리는 건가...


솔직히 더는 못봐주겠고 =ㅅ=)a...


때릴 수도 없고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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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를 할 때, 일본인들은 상당히 느긋한 자세를 보이는데요.

잘 하고 있는 것 같죠?

말로는 잘 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답니다.(뭐, 한국도 그렇지만요)


근데 막상 예약을 확인해 보면 아직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구요? 이놈들이 부탁을 받으면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처리할 줄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야 왜 빨리 안해 이러면

아 왜 그런거 가지고 닥달하는거임? 어차피 예약할 곳 충분히 많아.

이래요.


확인해보니까 자리 없대요.


아 이ㅅ...


믿었던 제가 병신이었어요.

알고 있었는데. 그냥 제가 알아보고 바로 예약 해두는건데,

3개월간 질질 끌다가 이지경이 되었네요.

이젠 신물이 난다...


암튼 말도 지지리도 안듣고, 잘난건 알겠는데 잘난척 너무하고,

내가 열등감 느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는데,

이걸 팰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하는 요즘이랍니다.


그래. 마음 속에서 화가 멈추질 않아요. 불이 제대로 붙었어요.

날도 덥고 =ㅅ=)a...


화도 나고,

질투도 나고,

짜증도 나고,


이렇게 써 내려가다 보면 조금씩 풀리니까 다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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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화를 풀러 오겠습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