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10 - 17
오늘도 남은 감자와 부추로 감자전을 해먹었습니다.
아, 밥 이야기를 계속 하니까 하는 이야긴데요.
저는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학교 학식에서. 저녁은 집에서 해먹는식입니다.
그래서 저녁은 늘 조악합니다만. 별 수 있습니까. 음식 만드는게 귀찮아졌는걸.
고추 말린 것이 있길래 같이 넣어서 만들었더니 상당히 맵네요. 오랜만에 땀흘리며 밥먹은 듯 합니다.
아, 오늘 주제는 식. 아니 식이라고 크게 말할 것 까진 없지만 밥입니다.
학교 주변이나 학교나.. 이쪽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죠.
일단 학식.
후쿠오카 대학교에는 학식이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제2 식당이 공사중이고,
제4 식당이 없어졌고.
도서관이 새로 생기면서 옆에 식당이 생겼고.(2개)
그 외 학교 내에 식당이 있는걸로 아는데.. 제가 아는 것만 총 6갭니다. 학식 오지게 많네요.
그중에서 자주 가는 식당은 제1식당. 가격은 400엔 전후. 셀렉트 코너라고 해서, 자기가 먹고싶은 것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바이킹 아니 뷔페...라고 하기엔 민망한 코너도 있고.(가격은 고른 음식 가격에 따라 다릅니다)
400엔이면 지금 환율로 대충 6천엔 정도...? 근데 한국에서 먹는 6천원과는 차원을 달리하니
기대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일본입니다. 한국 식당처럼 반찬을 미친듯이 퍼주질 않아요.
딱 정해진 양. 정해진 만큼만을 받아먹습니다. 게다가 반찬은 적은데 밥이 오지게 많아...
결국 탄수화물(쌀)로 배를 채웁니다. 근데 이게 오래 갈리가 있나...
2시간 뒤면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아, 참고로 점심시간은 12시 10분부터 1시까지. 50분이에요.
이 뭐 고등학교도 아니고.
그러니까.. 2시간.. 4교시 중반즈-음 배가 고파오는데. 4교시가 끝나면 4시 10분이거든요.
이게 진짜 애매합니다. 배는 살짝 고픈데. 밥을 먹자니 상당히 이르고.
그래서 안먹다보면 결국 7시 넘어 8시 쯤 밥을 먹게 되는거죠.
아이 귀찮아라 ㄱ-
게다가 어제 오늘처럼 연습 있는 날은 집에오면 9시니까... 별국 10시쯤 밥을 먹게됩니다.
살찐다구요? 살이 찔 만큼의 열량있는 음식을 먹어보고싶네요 orz
요즘들어서 이거나 해먹어 볼까- 저거 해먹어볼까- 하면서 하는데.
옛날에는 주방에 정이 안들어서... 좁은거 딱 질색하는 성격인데 주방이 너무 좁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먹고 살아야지...
쩝...
이래저래 불만 가지면서도. 그래도 어찌어찌 먹고 산답니다.
아, 좀 덧붙이자면.
잔뜩 해놓고 두고두고 먹으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듣긴 합니다만.
음식 상하거나 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아예 만들지 말자는 주의랍니다...[...]
만들고 바로 먹는 것을 좋아해서..
아니 쌓아두고 먹고 싶은데 냄비가 그렇게 큰게 없어어헝ㅎ으흐흐어어어어엉 ㅠㅠ
게다가 IH라서 내맘대로 음식도 안되언하ㅓㅣㅇㄴ마니허마ㅡㅠ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