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 2 (조이풀)
Ken)BlackBag
2012. 3. 10. 20:56
자아... 오늘은 패밀리레스토랑 두번째. 조이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조이풀은 1979년 규슈 오이타현에 첫 점포를 내고, 지금은 대략 700개가 넘는 점포가 일본에 있다고 하네요.
"언제나 당신 곁에." 라는 것을 모토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요 조이풀이 웃긴게 뭐냐면...
혼슈, 시코쿠, 훗카이도에 있는 점포를 다 합해도(아, 훗카이도에는 없대요)
규슈에 있는 점포 수를 따라잡지 못해요. 규슈에만 400개가 넘게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영업이라 젊은... 음.. 밤새고 놀다가 지쳐서 조이풀에서 하룻밤 새고 첫차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볼 수 있구요.(전부 다 24시간 영업인 것은 아닙니다.)
그럼 제가 오늘 간 곳을 소개해 볼게요.
-조이풀 케고공원점. 3층까지 있고, 1층은 금연석이라 그런지 여자손님이 대부분.-
-옆에 와플집은 일부러 찍은 것인데, 저 와플 상당히 맛있다. 조이풀보다 저 와플가게를 소개하고 싶지만...-
저는 오늘 점심으로 텐진 케고공원점을 갔습니다.
텐진에 '미츠코시' 라고 큰 백화점이 있는데요, 그 바로 뒤에 공원 옆이랍니다.
가까이엔 빅 카메라도 있고, 솔라리아 스테이지도 있고(쬐끔 멉니다).
작아보이지만 3층까지 있습니다. 1층 금연석 2층 금연석 3층 흡연석.
이게 밤 10신가.. 11시가 지나면 1층만 운영을 하더군요.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럼 뭘 먹어 볼까요?
-우오오오오옹.. 많아 ㅠㅠ.. 뭐먹지...-
(허락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허락 받고 찍은 사진입니다)
메뉴의 양이 상당합니다. 뭘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 날까요?
...뭘 먹어도 소문은 안납니다 ㅠ_-
제일 위에 두장은 사실 런치에요. 제일 위가 추천 런치, 그 밑이 요일음식이랄까요.
저는 추천 런치에 치즈 in 햄버거를 골랐답니다. 물론 드링크바 포함으로.
(소개좀 할라고 돈이 어우 ㄱ-)
사실 이렇게 패밀리 레스토랑 와서 진짜 밥만 먹는 것은 아니에요.
제일 밑에 사진을 보시면 디저트 보이시죠? 디저트만 먹고 수다떨다 가는 여학생들도 상당히 많답니다.
디저트는 생각보다 박력있더라구요. ...제가 먹었다는 뜻이 아니고 옆 테이블 아가씨들이...
(스프는 너무 짜서 ㅠㅠ... 안골랐어요)
사이제리야가 싼맛에 승부를 보는 저렴한 가게라면,
조이풀은 보통정도의 가격대 입니다.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고, 다들 놀러 나와서 부담없이 점심한끼 먹을만한 정도에요.
뭐, 여학생, 인간 여자가 많아서 그런지 상당히 가시방석이었습니다.
1층에 남자가 나밖에 없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담배핀다고 3층으로 올라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으론 이미 조이풀을 한바퀴 굴렀을겁니다. 에휴.
여기도 똑같이, 드링크바 시키고 갔다와서 잠시 있다보니 음식이 뙇!
-뙇! 생각보다 짜지 않고, 밥이랑 먹어서 상당히 맛있었다.-
-저 괴기 안에 치즈가 뙇! 똬앟!-
-저 괴기 안에 치즈가 뙇! 똬앟!-
먹다가 생각난건데, 사실 저번에 먹었던 것은 페퍼햄버거더군요.
그래서 짠거였어... 라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냠냠냠 했습니다.
안에 치즈 맛도 꽤 살아있고(?) 고기맛도 맛있고.
사실 이가 불편해 먹기 힘들긴 합니다만... 어쩌겠어요. 먹고 살아야죠 ㅠ_-....
이제 입가심으로 드링크바를....!
-.....사진을 못찍었네? 어이쿠?-
느낌을 말씀 드리자면, 그냥 주황색 박스가 하다 뙇! 하고 놓여 있습니다.
거기서 뽑아 드시면 되는데.... 사실 사이제리야보다 양도 적고,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더군요.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한층마다 하나씩 있을 거니까 뭐... 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평가를 좀 하자면,
맛이라거나 퀄리티면에선 사이제리야보다는 좋습니다. 그래도 싼거 찾으신다면 사이제리야 가는 것도 좋은데,
사실 조이풀도 비싼게 아니라서... (위에 메뉴 보시면 550엔 이렇습니다)
좀 더 맛난 것을 찾으신다면야 조이풀을 가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이 디저트가 맛있다고 하는군요. 단걸 참고 있는 지금으로선 어떤 맛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ㅠ_-
참고로 조이풀은 자주 못봤군요. 장소는 방금 말했던 미츠코시 뒤쪽 말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ㅅ=)a
패밀리 레스토랑인 조이풀.
...사실 프렌드 레스토랑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족은 안보이고 ㅠ_-....
여행때 잠시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꼭 있는(?) 메론소다-
꼭 마십니다.
두번 마십니다.
없다구요?
그럼 청포도 음료수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