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일본의 탈것 - 택시 (후쿠오카)
Ken)BlackBag
2012. 2. 16. 19:45
역시 디시에 쓰고 가져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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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하지만 나 후쿠오카에서 살았기 때문에 후쿠오카 이야기만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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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하지만 나 후쿠오카에서 살았기 때문에 후쿠오카 이야기만 써.
"야이 까방배낭아 도쿄에서 지하철탈 때 돈 다르잖아"
"슈밤아 도쿄는 달라."
아 예. 다르겠죠 ㅠㅠ... 그러니까 누누히 말하잖아 이건 후쿠오카라고 ㅠㅠ..
각설하고. 이번엔 택시 이야기야. 늘 그림이 없어서 미안해.
후쿠오카에 있는 택시 90%는 기본요금이 550엔이야.
MK라는 수상한 하트표를 위에 달고있는 놈이 500엔이고, 기다란 사각형을 달고있는놈은...
비싸보여서 안탔어. 개내 무서워 ㅠㅠ
...아무튼 기본요금이 550엔이라고 치고, 이야기를 풀어볼게.
일본은 택시 회사가 상당히 많아.
제일, 토마토, 팬더, 국제그룹, MK..... 훨신 많은데 생각나는 것은 이거 밖에 없네.
이중에 내가 애용하는 것은 토마토, 팬더, MK.
사실 MK는 요즘 들어서 눈에 띄고, 토마토가 좀 싼편이야.
회사에 따라서 거리당 요금 계산이 다른데, 그나마 토마토가 싼편이야.
근데 이 회사들을 어떻게 구분하냐고? 후쿠오카 도착하면 바로 알 수 있을거야.
우리나라는 택시 위에 무슨 감투처럼 택 to the 시 라고 써져있는데
일본애들은 뭐 마스코트를 쳐 달아놨어.
그러니까 토마토 택시회사는 토마토를, 팬더는 팬더를 그려놨지.
제일은 한자로 第一라고 써놨어.
설마 진짜 토마토랑 팬더를 올려놨을 거라고 믿는 순진한놈은 이 갤러리에 오지 않을거라고 믿을게.
그리고 절대, 밤 7시~10시 사이에는 택시를 타고 나카스를 지나가지마. 절대로.
700엔 나올 거리가 나카스 통해서 가면 1700엔이되는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게 될거야.
대략 하루요시(나카스 바로 전)에서 케고초등학교(우리집 근처야) 1.6km정도 되고, 신호 걸리는 것 까지 쳐서
800엔 나와. 운좋으면 750엔쯤? 운 더럽게 없으면 1100엔.
...그래 하루요시에서 술마시고 집에갈 때 자주 이용했다 왜!
아무튼 대~충 1.5km에 700엔이라고 생각하면 쉬울거야.
아차차... 그러고보니 기본적인 이야기를 안했네...
일본 택시는 기본적으로 뒷좌석 문을 열어준다.
너네들 맘대로 열고 닫고 하지마. 니가 문 손잡이에 손을 대도 되는 곳은 앞문 뿐이야.
"오오오오오!!" 이러면서 놀라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택시기사가 닫으려는데 다시 밀고 이래서
고장내는 일은 없도록해.
게다가 대체로 제복을 입고 있어. 그중 토마토 택시는 중세시대 마부... ...생략한다.
돈을 낼 때도 바로 아저씨 손에 쥐어주는게 아니고, 가운데 보면 은행에서 보던 친근한 녀석이 올려져 있을거야.
거기다 올려두면 되. 거스름돈은 친절하게 손으로 받아주면 감사하겠어.
혹~시나 싶어서 말하는데 순서야.
택시를 탄다 -> 목적지를 이야기한다 -> 간다 (농담을 건넬수도 있으니 긴장하도록!
-> 도착한다 -> 돈을 낸다 -> 나간다 -> 목적지로 이동.
난 여기서 "문을 연다" "문을 닫는다"는 안썼다. 가서 제~발 문에 손잡지마.
택시에 대해 더 알고싶은 사항? 아니면 이건 아니다 싶은거 있어? 댓글 쏴줘.